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당권 도전) 문제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고민스럽다. 개인을 앞세우지 않고 당에 도움될 것인지를 판단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문 의원은 광주시당에서 당원들을 만나 “다음 전당대회때 어떻게 할 것이냐 관심을 가지실 텐데 스스로 먼저 답변드리면 아직은 어느 쪽으로도 결정하지 않았다”며 “지금까지는 의견을 두루 듣고 있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전당대회에 나서라는 요구도 있고, 한편으로 만류하는 분도 계신다”며 “다음 대선을 생각해 독배가 될 것이라는 분도 계시고,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당을 바꾸고 살리는 데 올인하라고 말씀하신 분도 계신다”고 전했다.
현 정부에 대해선 “우리 당이 야당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박근혜 정권의 실정도 심해져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민생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역사상 호남에 대한 차별과 홀대가 이처럼 심한 적도 없다”고 비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문재인 "역사상 호남에 대한 홀대와 차별 이처럼 심한 적도 없다"
입력 2014-11-28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