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도로변에 졸음쉼터를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졸음쉼터가 있는 구간에서 올해 상반기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353건으로 설치 전인 2011년 상반기(663건)보다 47% 정도 줄었다고 28일 밝혔다. 사망자는 62명에서 56명으로 줄었다.
졸음쉼터를 이용한 운전자들의 만족도도 지난해 86%에서 올해 96%로 올라갔다.
국토부는 내년에 졸음쉼터 36곳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7년까지 졸음쉼터를 23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운전 중 졸음이 오면 참지 말고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서 자주 쉬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졸음쉼터 설치하니 교통사고 급감
입력 2014-11-28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