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특정 동(洞)을 전담하는 ‘마을변호사’에 이어 ‘마을세무사’를 내년 1월 1일부터 20개 자치구 95개 동에서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마을세무사는 1개 동을 전담해서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 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일을 한다.
시는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동의 신청을 받아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 143명과 연결시켜 줬다.
무료 세무 상담을 받고 싶은 시민은 시와 구 및 해당 동 주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동네에 마을세무사가 배정됐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마을세무사 연락처로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상담 신청하면 된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뤄지며 추가 상담이 필요할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 주민센터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서울시, 동 전담 무료 세무상담할 '마을세무사' 내년부터 운영
입력 2014-11-28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