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헝가리는 동구권 최초의 수교국", 헝가리 총리"한국인은 친구"

입력 2014-11-28 12:36

박근혜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는 28일 오전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파트너십 강화와 협력 증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공동 성명에서 “양국 파트너십이 오르반 총리의 공식 방한으로 새로운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회담에서 “올해는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이자 우리나라가 북방외교를 시작한 지 25년이 되는 해”라며 “헝가리는 구 동구권 국가 중 우리나라와 최초로 수교함으로써 북방외교의 물꼬를 트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오르반 총리는 “헝가리 사람들은 한국인을 더욱 친근한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경제성장에 대해서도 놀라워하고 있다”고 화답한 뒤 박 대통령에게 헝가리 공식 방문을 요청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