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예비군지휘관 나왔다…국방부, 예비전력관리 담당할 93명 선발

입력 2014-11-28 10:04
최초로 여성 예비군지휘관이 선발됐다. 국방부는 28일 올해 하반기 예비군지휘관과 예비전력관리기구 운영자 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 최종 합격자 93명을 발표했다.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선발 시험 합격자 중에는 여성 최초로 예비군지휘관이 되는 이도이(53) 예비역 대령이 포함됐다.

이 예비역 대령은 경기도 수원과 화성을 담당하는 51사단 대학·직장 연대장에 지망했다. 여군 21기로 1985년 임관한 그는 25사단 신교대대장과 군수참모, 국방부 군수관리관실 비군사화담당 및 물자정책담당, 정보교 지원처장, 5군지사 행정지원처장 등을 역임하고 2012년 12월에 전역했다.

국방부는 “연대장을 이수하지는 않았지만 야전지휘관과 참모, 정책부서 실무자 등을 두루 경험했다”며 여성 최초 예비군지휘관으로 발탁한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예비전력관리 업무담당자로는 예비군지휘관 84명, 동원지원단 요원 8명, 행정담당군무원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