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릴레이 사과 캠페인’ 주요 연합기관 단체장 조찬회

입력 2014-11-28 10:57
사진=유영대 기자

한국교회목회자의날실행이사회(이사장 임원순 목사), 나부터국민운동본부(총재 강지원 변호사), 한국범죄예방국민운동본부(대표회장 강영선 목사)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 4층에서 한국교회 주요연합기관 단체장 조찬모임을 갖고 ‘범국민 릴레이 사과운동 캠페인’(준비위원장 김진옥 목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사진).

이들 단체는 다음 달 13일 오후 3시 서울 청계천에서 ‘범국민 릴레이 사과운동 캠페인’ 행사를 연다. 식전 행사로 난타공연, 남남북녀평양예술단이 출연하는 찬양집회, 말씀 집회, 사과 퍼포먼스, 성명 발표, 홍보 유인물 배포 등을 진행된다. 또 전국 17개 지역 교회와 기업 등에서 보내온 사과 1만개에 사과의 의미를 담아 참석자들에게 나눠준다. 캠페인은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밴드,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기로 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설교에서 “성령으로 충만해 서로 용서하고 화해하는 그런 분위기가 이번 사과 캠페인을 한국교회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원순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병들어가고 있는 한국교회를 더 이상 관망할 수 없다”면서 “특히 이 사회를 이끌어야 할 한국교회가 먼저 사과운동으로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국교회 목회자의 날 상임이사 이상형 사관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잘되면 내 덕분, 잘못되면 남 탓’하는 고질적 문제가 하루빨리 청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진위원장 이주태 장로는 인사말에서 “캠페인에서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의 사과 발언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장 김명혁 목사는 발언에서 “세속화된 한국교회에 정말 겸손하고 눈물을 흘리는 진정한 회개운동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