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아제르바이잔과 원자력과 석유 분야 협의체 구성 합의

입력 2014-11-28 09:12

정홍원 국무총리는 27일(현지시간) 아제르바이잔 정부와 석유, 원자력, 지하철 건설 분야에 대한 양국 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정 총리는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과 야쿠프 예유보프 제1부총리 겸 자원·인프라 총괄을 잇따라 면담하고 이런 내용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에 합의했다.

정 총리는 알리예프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품질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석유화학단지 및 지하철 건설, 원자력연구센터 설립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도 확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알리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경제성장을 경제개발의 모델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들의 평판도 매우 좋다”며 “석유화학단지·지하철 건설 및 원자력연구센터 건립과 관련한 적절한 제안을 해 주면 품질경쟁력과 양국관계 발전 등을 고려해 관심을 갖고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제르바이잔은 내년 5월 원전건설에 대비하는 원자력연구센터 건설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