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 학생 43명이 실종된 사건으로 나라 안팎을 떠들썩하게 한 멕시코 게레로 주에서 11명의 불에 탄 시체가 발견됐다.
이들 시신은 게레로 남부 지역 칠라파의 길가에서 27일(현지시간) 발견됐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현지신문 밀레니 오 등이 보도했다.
피해자는 대부분 20∼25세의 남성으로 일부 시신은 기관총에 맞아 사망한 뒤 불태워지기 전 이미 참수되는 등 훼손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시신 옆에는 “쥐새끼들아, 너희 쓰레기가 여기 있다”라는 글이 놓여 있었다고 지역 신문들은 전했다.
경찰은 마약갱단의 조직원 간 보복 등 다툼에 의한 것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게레로 이괄라 시에서는 지난 9월말 경찰과 결탁한 갱단에 의해 학생 43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멕시코 게레로주서 불에 탄 시체 11구 발견
입력 2014-11-28 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