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철(38)이 친정팀 롯데 유니폼을 12년 만에 입는다.
롯데는 임재철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재철은 1999년 롯데에서 데뷔해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를 거쳐 다시 롯데로 돌아왔다. 2002년 트레이드된 후 12년 만이다. 롯데 관계자는 “임재철은 성실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좋은 베테랑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재철은 신인이던 1999년 롯데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7차전에서 임수혁의 극적인 동점 홈런이 나온 후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출루해 결승점을 밟은 선수로 롯데 팬들에게 각인 돼 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임재철, 12년 만에 친정 롯데 품으로 컴백
입력 2014-11-27 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