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을 지키던 운전자가 2차 사고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6시40분쯤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학천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1차로에서 스타렉스 승합차(운전자 한모·42)가 정차해 있던 BMW 승용차(운전자 성모·25)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BMW 승용차 운전자 성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BMW 승용차가 사고로 1차로에 정차해 있던 것을 스타렉스 승합차가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숨진 성씨는 사고가 난 자신의 승용차 옆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이 멈추면 도로에 머물지 말고 밖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 있던 운전자 2차사고로 사망
입력 2014-11-27 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