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눈 치우기 사역 안해도 된다” … 신형 다목적 제설기로 치워

입력 2014-11-27 17:31

27일 강원도 산간지역 공군부대에 많은 눈이 내렸다. 하지만 병사들은 눈치우기에 시달리지 않았다. 신형 다목적 제설기가 쌓인 눈을 치워줬기 때문이다.

공군은 지난 10월 해발고도 1000㎞이상 고산지와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있는 부대들의 제설작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목적 제설차를 배치했다. 이날 공군은 처음으로 다목적 제설기를 투입해 눈을 치웠다.

286마력의 엔진을 장착한 이 장비는 ‘스노우 플로우’를 장착해 눈을 밀어낼 수도 있고 ‘스노우 블루워’로 눈을 최대 25m까지 날려보낼 수 있다. 공군관계자는 “장병 20명이 1시간 동안 해야할 작업분량을 이 장비 1대로 2분안에 끝낼 수 있다”며 “장병들이 겨울철 고된 작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돼 너무 좋아한다”고 전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