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런게 사랑이죠… 사지없는 닉 부이치치 아내·아들 공개

입력 2014-11-27 16:18
사진=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사진=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사진=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사진=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사진=닉 부이치치 페이스북
팔 다리가 없는 ‘행복 전도사’ 닉 부이치치가 공개한 가족사진이 화제입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가족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그는 최근 신간 ‘무제한 사랑(Love Without Limits)’출간을 기념해 언론 인터뷰를 하며 아내 카나에 미야하라와 아들 기요스 제임스의 사진을 대방출했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그저 미소만 떠오를 뿐이에요.

닉 부이치치는 2008년 카나에를 만나 4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2013년에는 건강한 아들을 낳았죠.

지금 아름다운 가정을 꾸린 그도 한때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절대 못 만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는데요. 팔 다리가 없는 남자를 좋아할 여자는 없다는 생각에서 였을겁니다. 지금은 행복 전도사이지만 그는 자살을 세 번이나 시도하는 등 우울한 시절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운명의 상대 카나에는 그를 편견 없이 바라봤습니다.

그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우리가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를 알게 됐을 때 나의 불안은 사라졌다”며 “그녀는 나를 팔 다리가 없는 사람 으로 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사랑을 포기한 이들에게 “나도 과거엔 결혼을 할 수 없을 거란 생각에 두렵고 무기력했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짝을 만나라고 조언했습니다.

또 “카나에를 50대, 60대, 혹은 70대 그 어느 때에 만났다고 해도, 평생의 기쁨과 충만한 복을 함께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는 ‘닭살 멘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닉 부이치치는 아들 바보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평소 페이스북에 아들 사진과 영상을 올리는데요. 지난 5월에는 아들과 트램폴린하는 걸 올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에서 아빠 닉 부이치치는 트램폴린 위를 이리저리 뛰어 다니며 아들과 놀아줍니다. 아이는 자지러지듯 웃습니다. 그런 아들이 귀여웠던 닉 부이치치는 아이 볼에 뽀뽀세례를 퍼붓지만, 아들은 ‘으아앙~’ 울음을 터트리며 도망가 버립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