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노모 흉기로 찌른 60대 ‘패륜 아들’ 달아났다 붙잡혀

입력 2014-11-27 16:25
충북 청주에서 80대 노모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청주 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0분 서원구 수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A씨(69)가 어머니 B씨(86)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전 10시50분쯤 서원구 모충동 자신의 집에 숨어 있던 A씨를 존속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B씨는 현재 양 손목이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인근 복지관과 연결된 비상벨을 통해 자신이 다쳤다는 사실을 알렸고 사회복지사가 119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