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면 신임 인사혁신처장은 27일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다뤄지는 문제이기 때문에 슬기롭게 원만히 잘 해결되리라 믿지만 제가 본 바로는 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처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도시락 오찬간담회를 하며 “(처장으로) 와서 보니 안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이것을 총대메고 하라니 마음 같아서는 하기 싫지만 누군가 안 하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처장은 “미래를 보고 고통을 분담해줬으면 좋겠다. 국민 눈높이에도 맞고 공무원도 만족하는, 그런 접점이 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연말까지 공무원연금을 개혁한다는 계획에 맞춰 내놓기로 한 공무원 사기진작책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준비 중에 있지만 국회 활동에 따라 다소의 신축성이 있을 것 같다”며 시기가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이근면,공무원 사기진작책 국회 활동 따라 발표 시기 지연 가능성 시사
입력 2014-11-2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