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에볼라 창궐 기니 방문

입력 2014-11-27 13:47
AFPBBNews=News1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에볼라 창궐 국가 가운데 하나인 서아프리카 기니를 방문한다.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은 서아프리카 국가 출신 국민들이 자국에 들어오는 것도 꺼리는 상황에서 남다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올랑드 대통령은 기니에서 보건시설을 둘러보고 에볼라 대책회의에도 참석하며 알파 콩데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서방 지도자로선 처음으로 기니를 찾는 올랑드는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1999년 이후 최초로 기니를 방문하는 셈이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기니에 대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프랑스 관리들은 전했다.

기니에서는 에볼라 감염으로 지금까지 1200여명이 사망했다. 전세계 에볼라 사망자는 5600명선을 넘어선 상태다.

프랑스는 식민지배를 한 적이 있는 기니가 에볼라를 퇴치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특히 프랑스는 에볼라 퇴치를 위해 1억 유로(약 1377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으며 이들 지원금의 대부분이 기니에 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하루 일정의 기니 방문을 마친 뒤에는 세네갈 수도 다카르로 이동, 프랑스어권 국제기구(OIF)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