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고했어”…병원서 상습 행패 50대 구속

입력 2014-11-27 13:42
충북 보은경찰서는 과거 자신의 범죄를 신고한 데 앙심을 품고 병원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A씨(56)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3시쯤 보은의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해 직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응급실 바닥에 드러누워 행패를 부리는 등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지난해 1월에도 이 병원서 행패를 부린 혐의 등으로 구속돼 1년간 복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과 13범인 A씨가 술만 마시면 주변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재범 우려가 높아 구속했다”고 덧붙였다.

보은=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