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TF, 인사청문 기간 두 배로 늘리기로

입력 2014-11-27 13:31

새누리당 인사청문제도개혁TF(태스크포스)는 인사청문 기간을 현행 20일에서 30일로 연장하고 정책검증과 도덕성 검증을 분리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TF는 27일 오전 국회에서 4차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청문 제도개선안을 확정했다고 위원장인 장윤석 의원이 전했다.

안대희,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잇단 낙마를 계기로 현행 청문회 제도가 지나치게 ‘신상털기’ 위주로 진행된다는 문제의식에서 지난 7월 출범한 TF는 그간 세 차례 회의와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제도 개선안을 논의해왔다.

TF가 마련한 최종안에는 인사청문 기간 확대, 정책검증과 도덕성 검증의 이원화, 도덕성 검증기준 마련, 사전 인사검증 강화, 관련 언론보도 관행 개선 권고 등을 골자로 한 다양한 인사청문 제도 개선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