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헝가리 총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방문하는 까닭은?

입력 2014-11-27 10:02

헝가리의 주요 정부 각료와 함께 100여명 규모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한하는 헝가리 총리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온다.

롯데백화점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27일 오후 4시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박 3일 짧은 일정으로 방한하는 오르반 총리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방문하는 것은 2층에 자리 잡은 ‘제르보’ 카페 때문이다. 헝가리 총리는 주한 헝가리 대사, 새누리당 김태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제르보 카페를 둘러보고 티타임을 가지는 등 약 30분간 머무를 예정이다. 오르반 총리는 지난 1998년부터 2002년까지 35세의 나이로 유럽 국가 최연소 총리를 지냈고, 2010년 5월 다시 총리로 임명됐다.

제르보는 헝가리 대표 럭셔리 카페로, 지난 10월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에 국내 1호점을 오픈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일본 도쿄에 이은 세계 3번째 매장이다. 제르보는 1858년 설립된 1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카페로, 엘리자베스 여왕 등 세계의 유명인사들이 극찬하는 맛과 멋을 지닌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대표 럭셔리 카페이다. 세계 14대 명문 카페 중 하나로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쯤은 꼭 방문해야 할 장소로 꼽히며, 연간 방문객 수만 20만 명 이상에 이르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제르보는 헝가리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올해 5월, 헝가리 3대 쉐프로 꼽히는 제르보 본사의 졸탄 쉐프를 한국으로 초빙해 레시피를 전수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제르보의 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등의 커피류는 8000~1만원대, 얼그레이, 라즈베리 로얄 등 티 종류는 1만 5000원 대다. 제르보 셀렉트, 에스테르하지 토르타 등 케이크 종류는 1만 6000원대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