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이 보이스피싱과 대출사기 등에 대응하는 지능범죄수사대를 전국 지방경찰청으로 확대·운영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갈수록 확대되고 교묘해지는 지능범죄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경찰청은 지능범죄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각 지방청별로 다르게 운영 중인 외근수사대를 지능범죄수사대로 통합한다. 기존 경찰서에서 사실상 수사가 어려웠던 보이스피싱, 대출사기, 불법 사금융, 보험사기 같은 광역범죄나 전문 수사역량이 필요한 지능범죄에 대해 각 지방청에 전담수사팀을 꾸려 광역 수사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능범죄수사대 수사팀을 전문영역으로 구분해 체계화함으로써 지능분야 수사역량이 강화되고 전문수사관 양성 체제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경찰, 전국 지방청에 지능범죄수사대 설치
입력 2014-11-27 0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