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청와대의 부당한 가이드라인 NO해야"

입력 2014-11-27 09:31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둘러싼 국회 의사일정 중단 사태와 관련, “우리는 파행을 원치 않는다. 대화와 타협을 원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 “새누리당이 청와대 가이드라인을 성역으로 여기며 여야 합의를 뒤집으면 파행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여야 간사가 합의하면 원내수석이 뒤집고 또 합의하면 여당 상임위원이 뒤집고 하는 건 의회주의 농간”이라며 “더는 야당과 대화하고 협상하지 않겠다는 공개적 선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청와대의 부당한 가이드라인에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다시 상임위원장 간사간 합의, 지도부 합의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