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법인세 인상이 부자증세? 기업활동 억제하자는 논리”

입력 2014-11-27 09:51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27일 “기업주는 몰라도 기업 자체에 세금을 때리면 기업이 온전하겠느냐”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법인세 인상 주장에 대한 반박이다.

김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야당의 담뱃세·법인세 연계인상 주장에 대해 “법인세를 인상하기 위해 담뱃세에 대해 어떤 협상의 고리를 삼으려고 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며 “법인세와 담뱃세는 관계가 전혀 없는 세목으로, 이것을 정치적 거래의 방편으로 삼아선 안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업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기업주에게만 부과하는 게 아니라 기업에 관련된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느냐. 기업의 세금을 (더) 거두는 것이 부자증세라면 결국 기업활동을 억제해야 된다는 논리”라고도 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