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북·일 중간선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올 들어 급증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일본 수산청과 해상보안청에 의하면, 동해의 북·일 중간선 부근에서 조업하는 북한 오징어잡이 어선은 올 1월부터 최근까지 400척 가량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2011년 15척, 2012년 80척, 작년 110척으로 증가하는 추세였다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었다.
북한 오징어잡이 어선은 동해의 오징어 철인 여름과 가을, 일본 노토(能登)반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370km 떨어진 수역에서 주로 조업한다고 아사히는 소개했다.
이 같은 현상은 북·중관계가 삐걱대고, 외부의 식량지원도 예년만 못하자 북한이 바다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게 일본 당국의 분석이라고 아사히는 소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오징어잡이배가 일본인근 해역으로 간 이유는
입력 2014-11-27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