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매출이 늘어난 까닭은?

입력 2014-11-27 09:26
최근 들어 란제리 매출이 늘어났다. 왜일까? 윤달이 끝나고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식이 본격 시작된 덕택이다.

27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윤달이 끝나기 직전인 20일까지 란제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했다. 그러나 윤달이 끝난 21일부터 25일까지 매출은 작년 동기에 비해 16.2% 급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이나 가구 같은 대형 혼수품을 결혼 몇 달 전에 준비하지만 웨딩 란제리와 커플 잠옷 등을 주로 결혼식 직전에 하기 때문에 최근 매출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지희 신세계백화점 란제리바이어는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았는데도 결혼을 앞둔 고객들이 기능성 제품부터 색이 화사한 제품까지 두루 구매하고 있다”며 “란제리 매출은 주로 결혼식이 많은 5월과 10월에 몰리는데 올해는 윤달이 끝난 최근에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