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45분쯤 대구 동구 신서동 대구혁신도시 내 한 공공기관 옥상에 50대 남성이 올라가 7시간 넘게 시위를 벌이다 오전 9시15분쯤 자진 철수 했다.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혁신도시에서 공사한 하청업체의 현장소장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공사가 끝났지만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남성이 투신할 경우를 대비해 현장에 에어 매트 등 안전장치를 설치하고 이 남성을 설득했으며, 건설사 관계자가 건물로 직접 올라가 이 남성과 대화를 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옥상에 올라간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대구혁신도시 내 건물 옥상서 시위하던 50대 남성 자진철수
입력 2014-11-27 09:30 수정 2014-11-27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