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국회 정상화 위한 채널 총동원-합의 난망

입력 2014-11-27 08:19

여야는 27일 영유아 무상복지(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이틀째 파행 중인 국회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공식·비공식 채널을 총동원해 협상에 나선다.

새누리당 김재원·새정치민주연합 안규백 원내 수석부대표는 이날 낮 오찬을 함께 한다. 오찬 회동에서 양당이 이견을 보이는 누리과정 국고 지원 규모를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은 여야가 5233억 원이라는 액수에 사실상 합의했으나 새누리당이 이를 번복했다고 주장하며 전날 의사일정 거부를 선언한 바 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구체적 금액에 대해 합의한 바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여야 원내대표는 물론, 정책위의장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등의 채널에서도 비공식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