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비난하는 북한의 군중집회가 평양에 이어 지방에서도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대조선 인권 광란극을 짓뭉개버리기 위한 평안남도, 함경남도 군민대회가 26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군민대회가 개최된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민대회에서는 북한이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반발해 ‘초강경 대응전’을 선포한 지난 23일의 국방위원회 성명이 낭독됐다. 대회가 끝난 뒤에는 군중의 '시위 행진'이 진행됐다.
앞서 북한은 25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을 비난하는 대규모 군중대회를 개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북한, 인권결의안 규탄 집회 지방으로 번져
입력 2014-11-26 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