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에서 전산 오류로 카드 대금이 이중 결제돼 1300명이 넘는 고객이 피해를 입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내부 전산시스템 문제로 고객 1364명의 계좌에서 15억원이 넘는 카드 대금이 이중으로 결제됐다. 피해를 본 사람들은 카드 결제 계좌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설정하고 결제일을 매월 24일로 정해둔 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과실을 인정하며 “이중 결제된 금액을 바로 환불 처리해 고객 계좌로 입금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대카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현대카드 전산오류로 카드대금 이중결제…1300여명 피해
입력 2014-11-26 2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