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72골프클럽과 인천쪽방상담소는 26일 연탄 2000장과 생필품키트(양말·쌀·김·멸치·세제 등)를 쪽방촌 30가구에게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2012년부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차원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SKY72골프클럽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금한 기금으로 마련한 연탄을 중구 북성동 쪽방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연탄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한 직원들은 “좁은 골목길 사이로 연탄을 나르며 이웃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시의회 노경수 의장, 중구의회 임관만 의장, 북성동 주민센터 박용운 동장 등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스카이72골프클럽 임직원들이 중구 북성동 쪽방 주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마을잔치에는 수육, 추어탕, 떡 등 풍성한 음식이 나왔다.
김영재 SKY72골프클럽 대표는 “주거취약계층의 월동 준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연탄 나눔 행사를 기획했다”며 “연탄을 배달한 임직원 봉사단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전달돼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스카이72골프클럽 임직원, 인천 북성동 쪽방촌 연탄배달, 마을잔치도 열어
입력 2014-11-26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