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 농업인 한마음대회 갖고 유기농 실천 결의

입력 2014-11-26 15:45

전남도 친환경 농업인 한마음 대회가 26일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명현관 도의회 의장, 친환경 농업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농업 실천 농업인의 화합과 자율실천 의지를 다지고, 그동안 양적 확대에 따른 부실인증으로 소비자 신뢰가 떨어진 친환경농업을 유기농 중심으로 재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키 위해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선 기념식과 분야별 우수사례 발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열렸다. 부대행사로는 각 시·군이 대표하는 농산물 홍보부스와 친환경 농자재 및 기계 홍보전시관을 운영, 도 내 유기농산물과 농자재 홍보의 장을 마련했다. 또 장기자랑 등 화합의 한마당도 펼쳐져 친환경농업인의 결속을 다졌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기농 자율실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실천 유공자 4명에게 도지사 표창장과 도의회의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또 관계 공무원 2명에게 친환경농업인 연합회장의 감사패도 수여됐다.

이낙연 지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내년부터 유기농업 장려금을 직불금으로 지원하고, 전국 최초로 학교급식에 유기농 쌀 공급을 실시하겠다”면서 “쌀 중심인 친환경 인증품목을 채소·과수·임산물 등으로 확대하고, 친환경농산물을 생산·가공·수출까지 융합한 6차 산업화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매분기마다 1회씩 농업인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며, 후계자 농업양성 시책을 강구해 친환경농업의 활로를 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