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이 “초등학교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자”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는 김 위원장이 25일 당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이 전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광화문 광장은 물론이고 초등학교에도 세워야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날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광화문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라를 지킨 이 전 대통령 동상 하나 세워야 한다”며 “우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 전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등학교에 가보면 왼쪽에는 이순신 장군, 오른쪽에는 세종대왕 쭉 있다. 내가 볼 때는 이게 조선시대 학교냐, 대한민국 학교냐”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대한민국의 학교라면 대한민국을 누가 세웠고, 누가 발전시켰는지를 항상 기억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이것이 참교육이지, 무엇이 참교육입니까”라며 전 대통령들의 동상을 세울 것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6.25 전쟁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나라를 지켰고, 박 전 대통령은 시대를 멀리 꿰뚫어보는 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소련, 중공, 북한이 선제공격을 했는데 우리는 이 땅을 지켜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주인들이 지켰습니다”라며 “시대를 멀리 꿰뚫어 보는 힘, 어떤 비판 세력이 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저 길이다. 이것을 꿰뚫어 안 대한민국의 주체세력이 바로 박 전 대통령이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비판, 반대 세력이 뭐라고 하더라도 개는 짖어라 나는 간다”며 민주화 운동을 펼쳤던 이들을 비하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운동 조직이었던 서노련의 지도위원으로 활동해 1986년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은바 있다.
그는 “이렇게 위대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책 보세요. 이 전 대통령 , 박 전 대통령 욕하는 얘기밖에 없다”며 “이 나라를 가장 위대하게 만든 사람을 욕하는 이런 역사 가지고는 선진국이 안 된다”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의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발언 전문>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 세종대왕 동상도 좋지만, 자세히 보니까 빈곳이 많더라고요. 거기다가 우리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라를 지킨 이승만 대통령 동상 하나 세워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한민국에는 사실 박정희 대통령 동상 있는 데 있습니까. 한번 보셨어요? (못 봤어요!) 보셨습니까. (없습니다!) 지금 대한민국 초등학교라는 초등학교에 가보면 왼쪽에는 이순신 장군, 오른쪽에는 세종대왕 쭉 있어요. 그러면 이게 내가 볼 때는 이게 조선시대 학교냐, 대한민국 (학교냐). 대한민국의 학교라면 대한민국을 누가 세웠고, 누가 발전시켰는지를 항상 기억하고 그것을 자녀들에게 가르치는 이것이 참교육이지, 무엇이 참교육입니까.
소련, 중공, 북한이 선제 공격을 했는데 우리는 이 땅을 지켜냈습니다. 이승만과 대한민국의 주인들이 지켰습니다... 시대를 멀리 꿰뚫어 보는 힘, 어떤 비판 세력이 뭐라고 하더라도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저 길이다. 이것을 꿰뚫어 안 대한민국의 주체세력이 바로 박정희 대통령이었던 겁니다. 당시 비판, 반대 세력이 뭐라고 하더라도 개는 짖어라 나는 간다.
이렇게 위대한 나라를 만들었는데 우리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책 보세오. 이승만 욕 하는 얘기밖에 없어요. 박정희 욕 하는 얘기밖에 없다... 이 나라를 가장 위대하게 만든 사람을 욕하는 이런 역사 가지고는 선진국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건을 통해서 봅니다만 비가 안 와도 대통령이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사고가 나도 대통령이 뭘 잘못한 거 아니냐. 전부 대통령한테 그런다. 그럼 대통령이 하나님은 아니잖아요.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김문수 “초등학교와 광화문에 이승만·박정희 동상을 세워야”
입력 2014-11-26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