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상반기에 희망퇴직과 전직 지원 프로그램으로 300명을 줄인 데 이어 또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 노사는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희망퇴직하는 직원에게 퇴직금 외에 지급되는 위로금은 평균임금 30개월치에서 이번에 36개월치로 상향됐다. 연금지원수당 5년치와 학자금 1년치도 추가로 현금으로 보상된다. 복지포인트와 건강검진, 경조금 지급 혜택은 퇴직 후 3년간 유지된다.
한화손해사정 등 자회사 이동도 시행한다. 자회사로 옮기는 직원에게는 퇴직금 외에 평균임금 24개월치를 지급하며 연금지원수당 3년치와 학자금 1년치를 현금 보상해준다. 한화생명은 이번 잠정합의안을 다음달 1일 조합원 총투표로 의결할 예정이다.
올해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생명보험회사들의 자금난이 심각해져 업계 전반적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거세게 진행되고 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한화생명 또 희망퇴직 실시
입력 2014-11-26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