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시31분쯤 중국 랴오닝(遼寧)의 한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24명이 숨지고 52명이 다쳤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사고 직전 규모 1.6의 ‘탄광지진(채굴작업 등으로 인한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서 탄광 아래쪽에 있던 작업공간에서 사고가 났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는 인부 89명이 작업 중이었으며 실종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탄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서는 대형 탄광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도 중국 서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 있는 사거우탄광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16명이 숨졌다. 같은 달 13일에도 신장위구르의 탄광에서 갱도가 무너져 9명이 사망했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중국 랴오닝 탄광 폭발, 24명 사망 52명 부상
입력 2014-11-26 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