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염경엽 감독 총액 14억원에 3년 재계약

입력 2014-11-26 11:06 수정 2014-11-26 11:2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는 염경엽(46) 감독과 계약금 3억5000만원에 연봉 3억5000만원, 총 14억원에 3년 재계약했다고 26일 밝혔다. 염 감독과 2013년 3년 계약을 하며 2015년까지 임기를 보장했던 넥센은 잔여기간 1년을 말소하고 3년 계약을 다시 해 2017년까지 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염 감독은 사령탑으로 부임한 지난해 팀을 창단 첫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고, 올해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다.

염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음에도 미리 계약 연장을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그래서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 취임 후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 “무엇보다 우승 감독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그리고 일당백의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