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사가 바비를 이겼다’
지난 11년간 미국 아이들에게 최고의 선물로 사랑받아온 ‘바비 인형’이 올해는 ‘겨울왕국’에 자리를 내줬다.
26일 외신 등에 따르면 지난 11년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 1순위 자리를 유지했던 마텔의 바비 인형 인기가 올해 처음으로 겨울왕국에 밀렸다.
연말 미국 최대 쇼핑시즌을 앞두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캐릭터와 레고 장난감이 아이들 선물로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부모의 20% 가량이 연말 여자 아이를 위한 선물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관련 제품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바비 인형을 선택한 응답자 비율은 17%에 그쳤다.
남자 아이를 위한 가장 인기 있는 장난감은 레고(14%)가 꼽혔다.
미국의 한 매체는 “비현실적 신체 비율로 부모들의 비판을 받아온 바비 인형이 외면을 받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
엘사가 바비 제쳤다…미국 아이 선물 1위
입력 2014-11-26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