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 최룡해 방러 대서특필

입력 2014-11-26 10:12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최근 러시아 방문 성과를 크게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2면 상단에 조선중앙통신이 전날 송고한 기사 ‘김정은 동지의 특사의 러시아연방 방문과 관련한 보도’를 그대로 게재했다.

신문은 최 비서가 지난 17∼24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 양국이 내년에 한반도 해방 70주년과 러시아 ‘전승절 70주년을 기념한 공동경축행사를 하기로 합의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내용 등의 활동을 소개했다.

또 글의 말미에서 “김정은 동지의 특사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오랜 역사를 가진 조로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공고발전시키고 동북아시아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됐다”고 총평했다.

기사 아래에는 최 비서가 푸틴 대통령과 악수하고 박물관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잠수함을 둘러보는 장면 등 관련 사진 6장도 실렸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