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 모르는 사이에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간 ‘사건’이 광양에 이어 서울에서도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번에는 은행계좌가 아닌 증권계좌다.
25일 밤 JTBC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서울에 사는 권모씨.
권씨는 최근 자신의 증권계좌를 확인하던 자신도 모르게 누군가가 3000만원을 인출해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권씨 역시 자신의 금융정보가 유출된 적도 없었고 비밀번호를 입력한 적도 없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경찰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 역시 현금 인출 전 중국 IP가 해당 홈페이지에 접근한 흔적이 있고 텔레뱅킹을 이용한 것 등 광양사건과 동일한 수법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남 광양에서 농협 통장에 든 1억2000만원의 돈이 주인 모르게 인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해당 농협은 손해보험사에 ‘전자금융배상책임보험’ 청구 의뢰를 요청했고, 현재 보험사에서 보상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서울서도 주인 모르는 현금 인출 ‘발칵’… 이번엔 증권계좌
입력 2014-11-26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