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 문제에 대한 여야 합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며 국회 모든 상임위원회 일정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
원내지도부 고위 관계자는 “누리과정 예산에 관해 각 상임위 회의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면서 “야당 소속 상임위원장, 간사들과 회의를 열어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20일 새누리당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누리과정 관련 합의를 뒤집은 데 이어,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 합의사항을 여당 교문위원들이 또다시 번복했다고 보고 의사일정 협조가 어렵다는 방침을 정했다.
신창호 기자 procol@kmib.co.kr
야당, 국회 상임위 일정 잠정 보이콧
입력 2014-11-26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