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는?

입력 2014-11-26 09:51

술, 흰 파스타, 프렌치프라이, 피자, 흰빵, 인공 감미료.

이들의 공통점은? 과식을 부르는 음식들이다.

최근 미국의 인터넷 매체 ‘더스트리스닷컴’은 식욕을 촉진시켜 더 많이 먹게 만드는 ‘과식을 부르는 음식 6가지’를 소개했다.

술은 3잔만 마셔도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30%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은 식욕을 억제하는 뇌 부위인 시상하부에 직접적으로 지장을 줘 고칼로리 음식에 대한 욕구를 증가시킨다.

흰 파스타는 단순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간다. 단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췌장이 인슐린을 만들어내기 위해 발동을 걸고, 인슐린이 많아지면 혈당 수치가 떨어져 공복감이 몰려온다.

탄수화물인 감자를 재료로 하는 프렌치프라이도 마찬가지다.

인슐린 분비가 많아지고 혈당 수치가 떨어져 배 고프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소금을 넣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지 않다.

피자는 하얀 밀가루 반죽과 수소 첨가유(경화유), 가공 치즈, 각종 첨가제가 들어가 혈당 수치와 포만 호르몬 분비, 공복감을 조절하는 뇌 부위에 악영향을 끼친다.

탄수화물이 혈중 포도당으로 금방 전환되는 지수인 저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인 흰 빵도 소화가 금방 되기 때문에 먹고 과식으로 이어지게 된다.

인공 감미료는 에너지 증강 효과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신체는 이를 보충하기 위해 공복감을 만든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네티즌들은 “살 뺀다고 말을 하지 말든지, 아니면 먹지를 말든지 이래나 저래나 입이 문제로다.” “먹는 것보다 먹고 나서 운동 안하는 게 더 큰 문제인 듯”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명희 선임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