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때는 일요일 오후 10시인 걸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영화, 미국드라마 등을 무제한으로 볼 수 있는 ‘유플릭스 무비’ 사용패턴을 5개월간 분석한 결과 총 시청 시간이 일요일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어 토요일, 금요일, 목요일 순이었다. 주말로 갈 수록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영화를 가장 많이 보는 시간대는 오후 10시였다. 유플릭스 무비 이용자의 7.2%가 오후 10시에 영화를 봤으며, 오후 11시(7.1%), 오후 9시(6.4%) 등 오후 10시 전후의 감상이력이 높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월요병’을 달래기 위해 주말 밤에 영화 한편 보고 잠자리에 드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장르별로는 액션영화가 1위였고 코미디, 로맨스 등이 뒤를 이었다. 지금까지 유플릭스 무비에서 가장 많이 본 영화는 ‘관상’으로 총 1만4000여회 재생됐다.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1만2000여회), ‘조선미녀삼총사’(1만1000여회) 등의 순서였다. 상위 10개 중 8개가 한국영화였다.
유플릭스 무비 고객은 월 평균 23회 정도 영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 우장훈 미디어사업팀장은 “영화관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더 많은 영화를 볼 수 있는 게 ‘내 폰 속 영화관’의 가장 큰 혜택”이라며 “고객 호응에 힘입어 유플릭스 무비에서 제공하는 VOD 편수를 당초 1만2000편에서 연내까지 1만7000편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스마트폰 이용자 일요일 오후 10시에 영화 가장 많이 봐
입력 2014-11-26 1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