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틴 방출…나바로, 밴덴헐크와 재계약 추진

입력 2014-11-25 17:05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우완투수 J.D. 마틴(31)을 방출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 야마이코 나바로(27), 2014년 평균자책점·탈삼진 1위 릭 밴덴헐크(29)와는 재계약을 추진한다.

삼성은 25일 보류선수를 정리하며 마틴을 제외했다. 마틴은 올해 9승 6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부진했었다. 삼성은 마틴을 대체할 투수 자원을 찾고 있다.

나바로는 내년에도 삼성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 삼성 관계자는 “나바로가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검토할 부분이 있지만 재계약 가능성은 매우 큰 편”이라고 전했다.

나바로는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 25도루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MVP로 뽑혔다. 그는 한국시리즈에서 24타수 8안타(타율 0.333), 4홈런, 10타점을 올려 삼성의 통합우승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다만 밴덴헐크는 복수의 일본 프로야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재계약 여부는 불투명하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