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카톡과 같은 방식으로 휴대전화를 통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당론을 결정하는 ‘카톡 당론조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 열린 서울시당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 “중요한 정치적 현안이 떠오를 때마다 당원들의 휴대전화에 메시지를 보내 의견을 묻고, 그 답을 갖고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휴대전화 번화가 확보된 책임당원이 14만5000명 정도인데, 메시지를 보내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카톡과 같은 어플을 개발하려고 한다”며 “한 달 정도 걸리면 개발이 끝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그렇게 되면 중요한 현안이 있을 때 카톡하듯 (당원들에게 의견을 묻고) 여러분들이 의견을 보내주시면 이를 실시간으로 집계해서 당론으로 정하려고 한다”며 “이렇게 해서 새누리당을 민주정당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카톡 당론조사 도입하겠다"
입력 2014-11-25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