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버터칩’이 인기는 인기인가 보다.
출시 3개월 만에 1봉지 1500원이라는 ‘정가’를 고전으로 만들더니 어느덧 다른 상품을 팔기위한 미끼 상품으로까지 등장하며 한껏 몸값을 높이고 있다.
25일 한 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누리꾼의 장난어린 ‘치기’는 허니버티칩의 인기를 단적으로 실감하게 해준다.
닉네임 ‘수X겉X기’라는 누리꾼이 대형마트에서 허니버터칩을 구매해 인터넷 번개장터에 1만원에 판다고 내놔봤더니 찾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구매를 원한다는 누리꾼은 장터사이트 뿐만 아니라 직접 전화까지 해 팔렸는가를 확인했다는 것이다.
실제 팔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일 판매됐다면 정가의 7배에 해당된다.
참고로 이 누리꾼이 마트에서 구매한 금액은 120g 한 봉지에 2400원. 정찰 판매의 마트에서도 이미 ‘정가’는 고전이 된 것이다.
아무리 맛있는 과자라도 정가의 7배나 주고 사먹는 사람이 있겠느냐는 의심도 들지만 어쨌든 ‘허니버터칩’이 귀하신 몸이라는 건 분명해 보인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
‘허니버티칩’ 한봉지 1만원?… 아무리 귀하신 몸이라도 이건 좀
입력 2014-11-25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