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내년도 특수활동비 총액은 증액된 가운데 자체 안보견학이나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등의 예산은 부분적으로 삭감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의 새정치민주연합 간사인 신경민 의원은 25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날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내년도 국정원 예산안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신 의원은 국정원의 내년도 특수활동비에 대해 “2007년 이후 인상이 안됐고, 물가변동 등을 감안해서 국정원이 요구하는 대로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은 지난 7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2015년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편성내역을 토대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에서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모두 8827억 원으로 올해 8672억 원보다 155억 원가량 증액됐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정원 특수활동비는 국정원 외에도 국방부,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 배분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국가정보원 내년도 특수활동비 늘어난다
입력 2014-11-25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