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노조는 임금 인상과 칠곡 제3병원 건립 중단 등을 요구하며 27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경북대병원 노조는 이날 성명에서 “경영진이 수천억원의 빚을 지며 제3병원 건설을 강행하려고 하는데 이는 구조조정, 비정규직 확대, 불필요한 수술과 입원 등 직원과 환자들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지난 6월 투표대상자 1026명 가운데 674명(찬성률 58.9%)의 찬성을 얻어 파업을 결의한 후 병원 측과 20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경북대병원의 노조원은 방사선사, 임상병리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1144명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경북대병원 노조 27일부터 파업 예고
입력 2014-11-25 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