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교제하는 사이´ 카톡이 농담이었다?… ‘비공개 공판’ 살짝보니

입력 2014-11-25 14:20 수정 2014-11-25 14:26
사진=국민일보DB

24일 이례적 비공개로 진행된 ‘이병헌 협박녀’ 사건 2차 공판.

서울 중앙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정은영) 재판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의자인 모델 이지연(24)과 걸그룹 다희(20), 그리고 증인으로 출석한 이병헌과의 진술 내용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25일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약 3시간 30분 동안 계속된 이날 공판에선 양측의 팽팽한 공방이 이어졌다.

이지연 측이 “서로 교제하는 사이였다”며 증거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제시하자 이병헌은 “농담이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부인한 것으로 전했다.

이병헌은 공판이 끝난 후 “있는 그대로 성실히 답볂했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판은 2시에 예정됐지만 20분 먼저 나온 이병헌은 경호원과 매니저 등 6~7명과 함께 침묵으로 일관한 채 법정으로 출두했는데, 취재진이 몰려들자 이병헌은 화장실에 몸을 숨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