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테러 위험 크지 않지만 과도한 군비 지출은 주변국에 위협”

입력 2014-11-25 10:27
북한이 테러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이지만 과도한 군비 지출로 주변국에 위협이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5일 미국의 국제 비영리기구 경제평화연구소(IEP)가 최근 공개한 ‘2014 세계 테러지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테러위협 정도는 전체 조사국 162개국 중 124위로 테러 위험이 크지 않은 나라에 속했다”고 보도했다.

최악의 테러 위협 상황인 10점에서 위협이 없는 0점까지를 평가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0개국과 함께 0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대니얼 히스로프 IEP 책임연구원은 “북한 내에서의 테러 위협은 크지 않지만 군비지출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라며 “동북아시아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히스로프 연구원은 특히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군비에 쓰는 나라는 북한밖에 없다”며 “과도한 지출로 이웃국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동근 기자 dk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