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송 BBC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루이스 해밀턴(잉글랜드), 가레스 베일(웨일스) 등 10명을 2014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했다고 25일(한국시간) 밝혔다.
매킬로이는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로 올해 브리티시오픈과 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메이저 대회에서 2승을 거뒀다. 해밀턴은 올해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에서 6년 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F1 사상 최초의 흑인 선수로 ‘F1의 타이거 우즈’로 불린다.
베일은 2013-2014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추정치 8600만 파운드(약 1477억원)에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옮겨 역대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했다.
후보 선수 10명 가운데 최종 수상자는 이전 수상자, 신문 및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로 정해진다.
시상식은 12월14일 글래스고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테니스 선수 앤디 머리(스코틀랜드)가 이 상을 받았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매킬로이·해밀턴·베일, BB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
입력 2014-11-25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