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생활의 무게 중심이 체크카드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카드 승인건수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2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카드승인건수는 모두 10억9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건수가 3억9000만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카드승인건수의 3분에 1을 차지했다. 체크카드 승인건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4.4% 뛰었다. 체크카드 승인건수 비중은 36.1%로, 체크카드 승인금액이 전체 카드승인금액에서 20.0%를 차지하는 것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신용카드 승인건수는 6억9000만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17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하락하면서 카드결제금액 소액화가 계속됐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 5만6581원, 체크카드 2만4983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3.5%, 5.8% 하락했다.
이효찬 여신금융협회 조사연구센터장은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소액다건 결제 패턴의 확대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
대세는 체크카드... 사상 첫 승인건수 30% 돌파
입력 2014-11-25 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