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한국 세일즈 나선 정홍원 총리

입력 2014-11-25 08:18

정홍원 국무총리는 24일(현지시간) 두 번째 방문국인 모로코에서 압델리라 벤키란 총리와 회담을 하고 한국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라바트 시내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벤키란 총리를 만나 “통상, 투자, 건설 및 플랜트 등 전통적인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수자원환경, 정보통신기술(ICT)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벤키란 총리는 “현재 한국기업들이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등 모로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나 진출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벤키란 총리는 이어 한국의 발전 경험과 기술, 3개 대륙을 잇는 모로코의 지리적 이점 등을 이용해 양국이 아프리카에 함께 진출하자고 요청했으며, 정 총리는 앞으로 구체적 추진방안을 찾아보자는 데에 동의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