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인 박인용 전 합참차장이 군 재직 시절 세 차례에 걸쳐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본인과 배우자, 외동딸은 1988년부터 4년간 총 5차례에 걸쳐 따로 또는 함께 주소를 바꿨으며, 이중 최소 세 차례는 위장전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원은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의 인사청문회인데 시작부터 위장전입이 드러나 국민의 실망이 얼마나 크겠냐”며 “박근혜정부 인사청문회에서도 후보자의 위장전입은 필수 항목”이라고 꼬집었다. 안행위는 25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12월 4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초대 국가안전처 장관 내정자 위장전입 3회
입력 2014-11-25 00:06